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2009년도 대학중점연구소 사업계획을 27일 공고했다.
올해는 이공분야 17개, 융복합분야 2개, 사회과학분야 3개 대학부설 연구소를 새로 선정해 지원한다. 이공분야는 기초학문분야와 함께 특히 신재생에너지, 저에너지건축 등 ‘녹색기술’과 IT융합시스템, 로봇 응용과 같은 ‘첨단융합’ 등 신성장동력분야 대학연구소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공분야는 매년 5억 원씩 최대 9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연차평가와 3년마다 단계평가를 실시한다.
융복합분야도 신설해 2개 연구소를 선정한다. 사회과학과 이공분야가 접목된 연구주제를 희망하는 연구소가 신청할 수 있다. 이 분야는 매년 3억 원을 지원하고 마찬가지로 최대 9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회과학분야에 새로 선정된 연구소는 매년 2억3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유의사항은 연구소장이 총괄연구책임자로 신청해야 하고, 연구소장 책임 하에 세부과제를 구성해 인력·예산을 자유롭게 운영하도록 했고, 선정되면 최소 3년 동안 연구소장을 변경할 수 없다. 연구소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미 선정된 연구소는 연차평가시 연구실적과 함께 ‘인력 양성 실적’도 평가지표에 포함해 교육-연구의 연계를 담당하는 대학연구소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신규과제 신청을 받고, 인문사회분야는 4명, 이공분야는 6명의 전임연구인력을 채용하고, 대학이 5%의 대응자금을 내야 지원이 가능하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