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2만 여명 신규 채용 계획
올해 대기업은 연구개발투자를 전년보다 1.2% 줄이고 중소기업은 11.4%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주요 기업의 2008년도 연구개발 투자 실적․연구원 현황 및 2009년 연구개발 투자․채용 계획을 조사, 발표했다.
대기업 77.9%, 중소기업 62.7%가 지난해 보다 올해 기업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 연구개발 투자는 늘릴 계획이다. 2009년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7조 6,058억 원이다.
대기업 연구개발투자는 지난해 보다 1.2%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연구개발투자는 11.4%증가율을 보였다. 교과부는 “2005년 이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부설 연구소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연구개발활동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연구원 증가율도 중소기업이 더 높았다. 2009년 연구원 신규채용 계획은 1만 9,189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중소기업 신규채용 규모가 1만 3,147명(68.5%)으로 대기업 6,042(31.5%)보다 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산업에서 6,988명(36.4%)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계소재 5,384명(28.1%), 정보통신 3,210명(16.7%), 화학섬유 1,818명(9.5%), 기타 1,789명(9.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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