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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큰 공동연구자를 찾아라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큰 공동연구자를 찾아라
  • 최성욱
  • 승인 2009.02.1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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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학자가 되기 위한 암묵적 지혜]⑭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신임교수들이 대학이라는 학문세계에 들어와서 성공적으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기 위해 알아야할 교훈 101가지’
최근 들어 대학간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 탓에 ‘연구’ 중심의 대학 풍토가 조성되고 있다. 가시적인 연구 성과에 매달리다 보니 연구·교육·봉사라는 교수의 책무에 균열 조짐마저 우려된다. 대학이라는 공간에 입문한 학자로서 연구와 교육의 접점을 찾는데 마땅한 지침서는 없을까.
로버트 스턴버그 예일대 교수(심리학)가 펴낸 신간『스턴버그가 들려주는 성공하는 학자가 되기 위한 암묵적 지혜』(신종호 역, 학지사, 2009)는 심리학 분야 27년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미국 대학의 분위기와 환경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만 학자의 자기개선 방법면에서는 주목할 만하다.
<교수신문>은 스턴버그 교수가 추천하는 ‘101가지 교훈’ 가운데 20가지를 선정, 발췌·요약해 2월2일부터 매일 연재한다. / 편집자 주


 

공동연구자들은 당신의 성공을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첫째 그들은 당신이 절대로 생각해 내지 못하는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둘째 당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방식으로는 절대로 생각해 내지 못하는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셋째 그들은 당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전문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

넷째 그들은 연구하는 일을 보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스턴버그 교수는 1970년대 후반, 로저 투장조와 조지아 나이그로라는 두 대학원생을 데리고 은유(metaphor)에 관한 연구를 한 적이 있다. 두 대학원생은 은유에 관한 주제를 흥미로워했지만 스턴버그 교수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주제였다.

“나는 두 대학원생들이 은유에 관한 연구의 안내자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은유에 관한 일련의 연구 논문들이 나오게 됐다.”

스턴버그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협력하지 않는 사람들은 학문적 경력 개발에서 개인이 연구자로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과 기회를 놓치고 있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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