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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재단 기초과학 연구사업
과학재단 기초과학 연구사업
  • 교수신문
  • 승인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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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T분야 ‘금밭’…기초과학부문도 20.8% 증가
과학기술계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비 투자는 당분간 국가핵심전략 분야인 정보기술(IT)·생명공학(BT)·나노기술(NT)·우주기술(ST)·환경기술(ET)·문화기술(CT) 분야에 집중된다.

정부는 2006년까지 35조원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비 투자계획을 담은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확정하고 6대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분야로 선정, 앞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올해 연구비는 BT와 NT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의 BT분야 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21.4%가 늘어난 2천59억원, NT분야 지원예산은 1백83%증가한 1천33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예산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 나노핵심기술개발, 우주기술개발 등 특정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집행된다.

대학이 주로 혜택을 받는 기초과학 부문 연구예산도 지난해에 비해 20.8%가 늘어난 2천4백20억원으로 책정됐다. 기초과학 분야 연구사업은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한다. 과학재단의 올해 연구비 지원사업 내역은 지난 해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세부 사업별로 지원예산이 조금씩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소규모 연구와 개인연구를 중점지원하는 ‘목적기초연구사업’은 예년과 큰 차이없이 지원예산이 9백84억원으로 1백40억원 가량 늘었다. 대규모 연구지원사업인 우수연구센터(SRC), 지역협력연구센터(ERC) 사업 예산도 1백30억원 가량 늘어 9백7억원으로 책정됐다.

과학재단이 올해 신설한 사업은 두 가지. 생명공학과 임상의학이 공동으로 활용가능한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설립과 순수기초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소규모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기초과학연구실(ABRL)’ 설립이다. 두 사업 모두 3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기초의과학센터는 올해 중에 지역편중을 피해 10곳을 선정할 계획이고, 오는 4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선도기초과학연구실은 15곳을 지정할 계획으로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창의성 높은 기초과학 분야의 학제연구 과제를 지원하는 ‘특정기초연구사업’은 30억 정도가 늘어나 6백39억원이 배정됐다. 학제간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 학문분야 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며, 과제당 연간 1억원 이내에서 최고 5년까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4월부터 받을 예정이며 8월까지 선정작업을 마친다.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선도과학자 육성지원 연구사업’ 예산은 6억6천만원 늘어 36억3천만원이 집행된다. 실험연구는 1억원, 이론연구는 5천만원 이내에서 연구비를 지원한다. 2월부터 접수를 받아 4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역소재 대학의 우수한 연구 잠재력을 지닌 연구자를 지원하는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는 17억9천만원이 책정됐다. 연간 2천만원 이내의 연구비를 최장 3년까지 지원하되 임용 5년 이내 조교수 이하 연구자는 초기년도에 8천만원 이하 필수 고가장비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성과학자의 연구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중인 ‘우수 여성과학자 도약연구 지원사업’은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인 36억4천만원 배정됐다. 연간 2천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장 3년까지 지원한다.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나 미취업 상태에 있는 여성과학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중인 ‘유망여성과학자 경쟁력 강화 지원연구사업’에는 3억6천만원 정도가 늘어난 18억원이 배정됐다. 연간 4천만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장 3년까지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4월부터 과제 신청을 받고 8월까지 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수연구센터(SRC)는 올해도 10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 중 3곳은 지정공모할 방침이다. 지역협력센터(RRC)도 5곳 내외를 새롭게 선정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3월부터 센터 공모를 시작해 5월까지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6월에 신규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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