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훈 상명대 교수(영상학부)가 내달 9일까지 양평에 있는 갤러리 와에서 ‘양종훈의 강산별곡’ 사진전을 연다. 지난 10일 개막식엔 사진작가와 상명대 교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양 교수의 작품전을 축하했다.
양 교수는 지난 1986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22년 동안 국내외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포착한 사진작품들을 주로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양 교수의 신작인 ‘강산별곡’외에 그동안 작업해온 대표작들이 전시됐다.
양 교수는 사진을 창작해 발표하는 사진가에 안주하지 않고 사진 속 대상들을 위한 개선책을 추진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에이즈 사진전 이후 1억5천만원을 스와질랜드 에이즈 마을에 전달했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을 지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진전시회를 진행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시골 노인들의 초상사진을 무료로 촬영하는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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