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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9개 대학 정교수 평균 1억원 이상
상위 9개 대학 정교수 평균 1억원 이상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8.10.06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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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立專門大學 교수 직급별 급여]대학별·직급별 지갑두께 하늘과 땅

연봉 1억 3천만원 받는 정교수, 연봉 8백만원인 전임강사.
같은 사립전문대 교수라도 대학별·직급별로 지갑 두께는 천차만별이었다. 정교수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전임강사 급여가 1천만원에도 못 미치는 대학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사립전문대학 전임교원 연간 급여 현황’을 통해 나타난 사립전문대 교수의 ‘빈익빈부익부’ 실태다. 조사 대상은 전국 136개 사립전문대이며 급여는 올 4월 기준으로 각종 수당과 연구비 등을 포함한 세금 공제 전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추정금액이고 대학마다 급여 체계와 산정기준이 달라 실제 급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정한 경향을 짚어낼 수는 있었다. 


급여 현황에 따르면 대학별 연봉 격차가 가장 두드러진다. 정교수 평균 급여가 1억원이 넘는 대학이 있는 반면 5천만원대에 그치는 대학도 있었다. 동일한 직급인데도 소속 대학에 따라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정교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대학은 9개 대학. 농협대학이 1억3천14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대학 관계자는 “농협중앙회에서 파견된 실무교수와 자체초빙 교수와 급여수준과 호봉이 다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무교수는 재직기간에도 농협직원신분을 유지하면서 농협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문대 특성상 실무교수의 경력기간이 길수록 연봉이 높아지는 추세는 다른 대학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제대학, 동남보건대학, 신구대학, 부천대학, 대림대학, 동서울대학, 배화여자대학, 장안대학 등도 정교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136개 대학 가운데 정교수가 없는 대학을 제외한 112개 대학 정교수 급여의 평균은 8천24만원 정도.

부교수 평균 연봉은 배화여자대학이 9천36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적십자간호대학, 장안대학, 대림대학, 농협대학, 동서울대학, 신구대학, 안양과학대학이 뒤를 이었다. 130개 대학  부교수 평균 연봉은 6천566만원이었다. 부교수 최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학도 9곳이나 됐다.

조교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장안대학으로 8천559만원으로 집계됐다. 배화여자대학, 대림대학, 동남보건대학, 계명문화대학, 인덕대학, 오산대학, 안양과학대학, 송원대학, 적십자간호대학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129개 대학 조교수 평균 연봉은 5천448만원이었다.

전임강사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5천881만원인 한양여자대학. 인덕대학, 광주보건대학, 배화여자대학, 웅지세무대학, 경기공업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동부산대학, 대구보건대학 등이 5천만원을 넘었다. 전임강사 평균연봉은 3천628만원. 전임강사 평균연봉이 2천만원에 못 미치는 대학은 4곳이었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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