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1:35 (금)
‘턴잇인’ 도입 1년, 누가 활용하고 있나
‘턴잇인’ 도입 1년, 누가 활용하고 있나
  • 최성욱 기자
  • 승인 2008.09.22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고서와 논문 표절여부를 클릭 한번으로 잡아내는 표절예방프로그램 ‘턴잇인(Turnitin)’은 하버드대 등 영미권을 중심으로 전세계 90개국 9천여개 대학과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절예방프로그램이다. 국내 대학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지난해 5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턴잇인을 도입한 한국정보통신대는 올해 2월 졸업생부터 학위논문심사에 의무화했다. 논문평가항목에 ‘논문 표절방지프로그램 사용의견란’을 추가시켰다. 한국정보통신대 도서관 관계자는 “실험이나 보고서 작성이 잦은 수업에서 주로 활용한다. 특히 경영학, 논문작성 과목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 대학보다 두 달여 늦게 도입한 카이스트의 경우, 교수들이 리포트 검사에 사용할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도 활용하고 있다.

턴잇인 국내 판매 대행을 맡고 있는 (주)신원데이터넷에 따르면 이들 대학 외에도 연세대 의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에서 도입,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텍과 경상대, 서울대는 비용과 한글 호환성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않았다.
 자체 표절검색프로그램을 학사관리 인트라넷에서 독자적으로 상용화하려 했던 고려대는 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켜 사업을 지체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