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50 (금)
이화여대 인성교육 주력한다
이화여대 인성교육 주력한다
  • 교수신문
  • 승인 2008.09.16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인성교육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핵심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2009학년도 1학기부터 교양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교양교육을 구성하던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등 4개의 영역에 ‘사고와 소통’, ‘역사와 문화’, ‘세계의 이해’ 등 3개 영역을 추가했다. 모두 7개 영역으로 개편된 이들 영역은 학생들의 글쓰기 및 말하기 능력을 강화하고, 한국인으로서 역사의식을 강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학생들은 이 가운데 4~5개 영역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또한 기초교양교육을 전담하는 ‘교양교육원’(가칭)을 신설한다. 대학영어, 대학국어, 인성교육, 사회봉사교육 관련 교과목을 모두 통합해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봉사교육을 위해 봉사교과목 학점을 현재 1학점에서 2학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봉사활동에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 장학생 및 교환학생 선발 시 특전을 부여하는 사회봉사인증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 최초로 문화활동학점제를 시행한다. 학생들의 문화 창작 및 예술체험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총장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체험’, 이화학술원 석좌교수가 강의하는 ‘梨花文香 강좌 시리즈’, 다문화 체험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EGI 해외문화탐사’ 등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총장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가치관과 나눔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학생들이 미래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