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공시제,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특성화 전략 등 새 교육정책에 대비한 대학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인천대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인천대 미래관 대강당에서 ‘학교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교수 연찬회’(이하 교수연찬회)를 열었다. 한 장소에서 2박3일 동안 전체 교수들이 모여 대학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보기드문 광경이다. 인천대는 안경수 신임 총장 취임과 함께 △대학정보공시제 △교육역량강화 △대학특성화 △중점학부(학과) 육성·지원 등 본격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안을 준비하고 있다. 황재현 대외협력과장은 “기존에 있던 교수회의가 특정주제를 두고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였다면, 교수연찬회는 전체 구성원의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 대화의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대는 △국립대학 특수법인화 전환 △인천전문대 통합 문제를 안고 있다. 인천대는 인천전문대에 통합제의를 하지 않은 터라 이번 교수연찬회는 통합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한 자리이기도 하다. 교수연찬회는 공통주제로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각 단과대학별 분임토론으로 진행되었고 결과는 발전계획안에 반영된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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