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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봉급 6.7% 인상
국립대 교수 봉급 6.7% 인상
  • 안길찬 기자
  • 승인 2002.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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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8 17:18:50
국립대 교수의 봉급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총액기준으로 6.7% 인상된다.

지난 200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공무원 보수현실화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립대 교수의 봉급이 3년 연속 상승하게 된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공무원 보수·수당·여비 규정을 발표했다.

조정된 대학교원의 봉급표에 따라 호봉별 교수의 월 기본급은 8만원에서 40만원까지 높아진다. 5호봉 90만9천1백원(9만4천9백원 인상), 10호봉 1백9만3천9백원(11만4천1백원 인상), 20호봉 1백60만2천3백원(16만7천2백원 인상), 30호봉 2백23만7천9백원(23만3천5백원 인상), 최고 호봉인 특1호봉은 3백75만7천원(39만2천원 인상)으로 기본급이 조정됐다. 기본급의 인상비율은 지난해 5.5%에 비해 낮아진 대신 각종 수당의 증가로 총액기준 인상율은 6.7%에 이른다.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은 2004년까지 공무원의 보수 수준의 민간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돼 왔다.

반면, 올해부터는 특호봉제도가 총·학장에게만 적용된다. 보직교수에게 종전 호봉에 상관없이 특호봉을 적용하는 방식이 교수사회에 보직선호를 조장해 교육·연구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국립대 교수들의 봉급 인상은 사립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사립대들이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기준으로 매해 급여인상률을 정하기 때문이다.
안길찬 기자 chan1218@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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