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05 (금)
조선대에 교환교수 왔다 기부금 낸 하가 나오야 교수
조선대에 교환교수 왔다 기부금 낸 하가 나오야 교수
  • 교수신문
  • 승인 2008.07.07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넉 달간 조선대에서 과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아주 좋은 숙소도 제공받았고, 저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넉 달 동안 보수를 받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입니다.”

올해 1학기에 조선대에서 교환교수로 머물렀던 하가 나오야 일본 시즈오카대 교수(63세)가 조선대에 발전기금 300만 원을 냈다. 그는 교환교수로 지내며 일본어과에서 4학년 일본어 수업을 맡았다.

“일본 학생들은 3~4학년이 되면 어른스러운데 한국 학생들은 어려보입니다. 훨씬 순수하고, 공부에 대해 진지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지금은 한국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10년 후면 일본과 동등한 경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하가 교수는 “시즈오카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조선대에 교환교수로 왔습니다. 일본에 돌아가면 조선대 교수님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7년 전부터 시작된 양 대학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교수, 학생들이 활발하게 오갔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하가 교수는 시즈오카대 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06년 조선대가 개설한 2006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을 인솔하고 3주 동안 광주를 방문했던 인연이 있다. 그 때도 귀국하면서 조선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감명 받았다며 발전기금 20만원을 냈다. 하가 교수는 6년 동안 시즈오카대 부총장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