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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세계철학대회 참가 학자들의 면면들
2008 세계철학대회 참가 학자들의 면면들
  • 교수신문
  • 승인 2008.07.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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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학을 다시 생각하다(Rethinking Philosophy Today)’를 주제로 오는 7월 30일~8월 5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리는 세계철학대회(The XXII World Congress of Philosophy: WCP 2008)에서 눈여겨볼만한 참석자들을 미리 만나본다.                         -자료도움: 김선욱 제22차 세계철학대회 사무총장(숭실대·철학)


 

전체 강연(Plenary Sessions) 강연자

타넬라 보니 (Tanella Boni, 1954~ )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코코디대 교수, 신화·형이상학
형이상학 및 이론적 철학 작업을 전공하지만 공존과 인권, 지식의 확산 등 실천적인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인, 소설가, 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2년까지 아비장 세계 詩축제를 이끌며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다. 『아프리카 여성의 삶이란』 (파나마 출판, 2008)

김재권 (Jaegwon Kim, 1934~ ) 미국 브라운대 석좌교수, 심리철학
과학철학에서 출발해 형이상학과 심리철학으로 발전했다. 심신관계 모델 이론적인 결함의 대안으로 ‘심신수반론’을, 또 다시 새로운 대안 ‘기능적 환원주의’를 내세워 심적 인과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물리주의 혹은 충분히 가까운 어떤 것』 (프린스턴대학출판부, 2005)

이마미치 도모노부(今道友信, 1922~ ) 전 일본 도쿄대 교수, 미학
초기술학(超技術學)을 제기하고 생태윤리학(에코에티카, Eco-Ethica)에 관심을 보인다. 저서 『동서의 철학』에서 동서양의 철학을 비교 연구해 지역을 초월한 진정한 의미의 인류 철학을 탐색했다. 『단테 『신곡』 강의』 (이영미 역, 안티쿠스, 2008)

심포지엄 (Symposia) 발표자

데이비드 라스무센(David Rasmussen) 미국 보스턴대 교수, 대륙·사회·정치철학
공적 이성의 패러다임 및 자율성과 상호주관성 등의 정치철학적 이슈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소설 이론, 니체와 맑스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 스무 권에 달하는 저서, 백 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게재했다. 그의 저서는 불어, 일본어, 네덜란드 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있다. 『비판이론 1권-4권』 (세이지 출판사, 2003)

비토리오 회슬레(Vittorio H¨osle, 1960~ )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 지성사
객관적 관념론, 플라톤 및 헤겔 철학 전통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성으로 객관적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철학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간주, 이성의 억압성과 폭력성에 주목하는 탈근대적 사상의 총체적 이성 비판에 반론을 펼치고 있다. 『죽은 철학자들의 카페』, 『객관적 관념론과 그 근거짓기』 (이신철 역, 에코리브르, 2005)

 

기금강연(Endowed Lecture) 강연자

페터 슬로터다이크 (Peter Sloterdijk, 1947~ ) 독일 칼스루에디자인대 총장, 비판이론
마이모니데스(Maimonides) 강의. 1983년 펴낸 『냉소적 이성 비판』의 저자다. 프랑크푸르트학파 이후 비판이론의 주요 대변자가 됐다. 독창적인 감수성과 관점으로 철학, 심리학, 사회학, 문화사, 예술을 넘나들며 서양 주도의 문명에 대한 비판과 시대 진단을 전개해 왔다.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이진우 역, 한길사, 2004)

마크 테일러 (Mark Taylor, 1945~ )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 종교학·문화비평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 강의. 80년대 초 자크 데리다의 텍스트 연구를 시작해 탈구조주의적 철학의 입장에서 종교를 탐구했다. 80년대 후반 건축과 비주얼 아트 논쟁에 참여한 뒤 대중 매체와 새로운 정보 기술로 관심 분야를 넓혔다. 『신 이후』 (시카고 대학 출판부, 2007)

세션별 발표자

사이먼 블랙번 (Simon Blackburn, 1944~ ) 영국 캠브리지대 교수, 트리니티칼리지 특별연구원, 윤리학·언어철학·형이상학
메타 윤리학에서 준실재론의 지지자이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新 흄(Hume)적 입장의 옹호자로서 알려졌다. 철학 대중화 사업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며, 수많은 저서의 내용이 대중적 철학 및 학술적 도덕 철학 전반에 침투해있다. 『정욕-불타는 쾌락에 기꺼이 온몸을 던지다』 (남경태 역, 민음사, 2007)

스코트 솜즈 (Scott Soames, 1946~ )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언어철학·분석철학
솔 크립키(Saul Kripke)를 필두로 하는 밀적(Millian) 의미론의 입장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개선했다. 언어철학에서 주목하는 이차원주의를 비판하며 참, 모호성, 지칭, 의미, 명제들과 명제 태도들, 의미론과 화용론 사이의 관계, 자연 언어에 관한 언어 이론의 본성을 연구한다. 『지칭과 기술』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 2005)

 

데이비드 차머스 (David Chalmers, 1966~ ) 호주 오스트레일리아국립대 교수, 심리철학
‘감각질’(qualia)이 배제된 인간으로서의 좀비 가설은 심리 철학적 논의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다. 의식은 생물학이나 신경생리학, 컴퓨터공학 등이 아니라 물리학에 대응되는 새로운 과학에 의해서만 규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 철학: 고전과 현대의 선집』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 2002).

 

눈여겨 볼만한 참가학자

헤르만 카펠렌 (Herman Cappelen, 1950~ ) 영국 성 앤드류대 교수, 언어철학
여러 형태 문맥주의를 비판하고 문맥에 민감한 표현들은 최소한이며 모든 의미론적 문맥의 민감성은 구문론적으로 유발된다는 의미론적 최소주의, 말해진 것이 넓은 범위의 사실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화행위 내용과 의미 내용 사이에 별다른 강한 연결이 없다는 발화행위 다원주의를 주장한다. 『스스로에 민감한 언어: 메타언어적 담화의 의미론과 화용론』 (E. 르포어와 공저,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 2007)

 

피터 러들로우 (Peter Ludlow, 1957~ )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언어철학
초기 논문 「함축적인 비교 종류들」에서 비교 종류의 동사의 구문론적 실재론을 주장, 리차드 라슨과 공동으로 「해석된 논리적 형식들」에서 스코트 솜즈에 반대해 명제태도 동사에 대한 문장주의자 견해를 옹호했다. 과거·미래 실재성을 부정하는 현재주의자다. 사이버 공간 명성이 자자하다. 『세컨드 라이프 헤럴드』 (MIT 출판부, 2007)

 

가브리엘 산두 (Gabriel Sandu, 1954~ ) 핀란드 헬싱키대 교수, 게임이론
경제학을 배경으로 자코 힌티카와 ‘게임-이론적 의미론’을 발전시켰다. 현재 게임-이론적 의미론은 ‘독립-친화적 논리학’으로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논리-의미론적 체계는 외견상 표준 술어 계산 논법과 가까우면서도 두드러진 논리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언어학의 방법론에 관하여』 (J. 힌티카 공저, 블랙웰,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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