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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단신]김정훈 포스텍 연구팀, 자폐증 발병 단백질 특징 밝혀 외
[연구단신]김정훈 포스텍 연구팀, 자폐증 발병 단백질 특징 밝혀 외
  • 교수신문
  • 승인 2008.06.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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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포스텍 연구팀, 자폐증 발병 단백질 특징 밝혀

자폐증 발병 유발 단백질 뉴로리긴의 생리학적 특징이 밝혀졌다. 김정훈 포스텍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자폐증 발병 유발 단백질로 알려진 뉴로리긴(Neuroligin)의 생리학적 특징을 밝혀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정을 원활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자폐증은 편도체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살아있는 동물의 편도체 신경세포에서 뉴로리긴 발현을 제어, 신경 전달에 관여하는 AMPA 수용체(뇌의 흥분 신호 전달)와 NMDA 수용체(도파민 수용체와 상호작용해 정상세포간 통신 유도)의 신경 전달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뉴로리긴 발현을 억제하면 AMPA 수용체에 의한 신경 전달에는 변화가 없지만,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 정보 전달 강도가 낮아지고 시냅스(synapse)강화현상이 저하돼 감정 기억 작용이 현격히 억제된다”고 밝혔다.

전북대-훔볼트대, 시각신호전달 단백질 ‘옵신’ 구조 규명

눈 망막 옵신(opsin) 단백질 구조가 규명됐다. 최희욱 전북대 교수(과학기술학부)는 독일 훔볼트대 연구진(박정희 박사과정생)과 공동으로 눈 망막에 있는 옵신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 지난 18일자 <네이처>에 게재했다.
최 교수 등은 척추동물의 눈 망막에 있는 옵신 단백질 3차원 엑스레이 구조를 분석, 옵신에서 로돕신(rhodopsin, 망막에 있는 막대 모양 감광세포에 들어있는 색소 단백질)으로 재생(regeneration)되는 시각신호전달 과정에 대한 기전을 규명하는 길을 열었다.
연구결과는 오구치병, 사타가르트병 등 실명을 일으키는 안과질환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방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004~2005년 최 교수가 한·독 국제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훔볼트대 연구진과 연계를 가진 뒤 최 교수 실험실 석사생 박정희씨가 박사과정으로 독일 연구진에 합류, 꾸준히 공동연구를 이어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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