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석 박사 ‘재외 과학기술인 설문조사’
해외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과학기술인들의 82.1%가 한국의 인재유출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북미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과학기술인들보다 유럽지역에 머물고 있는 과학기술인들의 우려가 더 크다.
이들의 해외 체류 만족도는 97%로 압도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64.7%의 박사들은 한국에 귀국했다면 현재 수준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평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인의 경우 7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프랑스 박사는 57.1%, 캐나다 박사는 52.0%가 부정적 의견을 냈고 영국 박사는 38.5%가 현재 보다 낮은 연구성과를 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성과가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는 28%였다. 한국에 귀국했다면 훨씬 높은 성과를 냈을 것이라는 평가는 2.6%에 불과했다.
도대체 이들이 이런 전망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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