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이진용(47)
일시 : 5월 18일까지
장소 :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내 서랍속의 자연’이란 이 작품의 기본 골격은 초대형 서랍장이다. 모두 1천여개의 다른 책 이미지가 서랍 칸칸마다 그려져 있다. 그 가운데 3백개의 서랍장은 실제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서랍을 열면 책의 내용과 관련된 그림이나 소품 등이 들어있다. 칸트의 책 서랍을 열면 칸트와 오래된 시계들이, 모딜리아니의 서랍을 열면 그의 마지막 연인 잔느 에뷔테른을 그린 그림을 볼 수 있다. 추억을 박제한 듯한 소품들은 옛 것에 대한 추억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