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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학문분야 평가 여전히 ‘반쪽’
대교협 학문분야 평가 여전히 ‘반쪽’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8.03.0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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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50여개 대 미참여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이하 대교협)가 지난달 27일 화학, 무역학(국제통상학), 수학분야  평가결과를 발표했지만 50여개 대학이 평가에 응하지 않아 여전히 ‘반쪽짜리 평가’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대교협은 이날 2007 학문분야평가 결과발표 및 발전세미나를 열고 각 분야 최우수·우수·인정·개선요망 대학을 발표했다. 화학분야는 강원대, 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등 16개교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건양대, 경기대(수원), 경성대, 군산대 등 12개교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무역학(국제통상학)분야는 강원대, 동서대, 인천대 등 13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경남대, 경주대, 국민대 등 17개교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원대, 목포대, 목원대, 순천대, 백석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은 인정 등급을 받았다. 수학분야는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중앙대(서울) 등 11개교가 최우수 등급을, 공주대, 수원대, 순천향대 등 13개교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각 분야에서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이 화학분야 48개교, 무역학(국제통상학)분야 41개교, 수학분야 54개교로 평가에 참여한 대학 수보다 많았다. 서울대, 경북대, 충남대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세 분야 모두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평가결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어떤 분야는 평가를 꼼꼼하게 한 반면 다른 분야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최우수와 우수로 등급을 나눈 기준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제학, 물리학, 한의학분야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이영호 대교협 평가지원부장은 “대교협은 올해 경제학, 물리학, 한의학분야를 평가하는데 경제학분야에서 52개교, 물리학분야 36개교, 한의학분야에서 10개교가 평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를 도입한다. 산업기여도 평가는 지난해 5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대학 교육력 향상 지원방안에 이어 같은 해 12월 재정경제부총리, 교육과학기술부총리, 경제5단체 CEO, 대교협 회장단이 참여한 산·학·관 간담회 자리에서 논의한 내용이다.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는 대학교육과 기업간 질적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교협은 평가업무를 위임받아 취업자의 출신 대학·학과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학 종합평가는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평가에 참여한 대학을 ‘기관 인증’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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