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전남 광양에 ‘석사과정’ 설치
국내에 외국대학 분교가 처음 문을 연다.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는 해운운송학 석사과정 40명을 모집해 오는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분교는 전라남도 광양경제자유구역 광양항 마린센터 내 2개층에 마련됐다. 항만물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분교는 네덜란드 본교 교수들이 방문해 전 강의를 영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분교는 1년6개월 석사과정과 5~30일 장․단기 코스를 갖추고 있다.
교육부는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분교인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 설립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교를 두고 있는 이 대학은 전라남도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서를 체결하고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분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06년 4월 분교 설립을 위한 협약서에 우리나라는 5년간 설립․운영비 총 4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해양수산부가 17억3천만 원, 전남도와 광양시가 30억7천만 원을 분담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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