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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교협 회장에 손병두 서강대 총장 유력
차기 대교협 회장에 손병두 서강대 총장 유력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12.24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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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총장, 사립대총장협의회 이끌어

손병두 서강대 총장(65세·사진 왼쪽)이 차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이하 대교협)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교협은 지난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손병두 현 대교협 부회장을 제14대 대교협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차기 회장은 오는 2008년 1월 열리는 대교협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대교협 회장은 국립대와 사립대 총장이 번갈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회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손 총장이 차기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08년 4월부터다.
손 총장은 이날 “대학교육 발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한다”며 “대통령 직속 대학발전기구 설립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총장은 대학 자율화와 관련, “규제는 필요하지만 지금까지의 규제는 사전적 규제였다”며 “자유를 주고 결과를 본 뒤 잘잘못을 따지는 규제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총장은 대표적인 ‘CEO 총장’으로 총장 취임 이후 1년간 200여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 사립대총장협의회장인 그는 다른 사립대 총장들과 함께 ‘대학자율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60세·사진 오른쪽)은 내년 4월부터 손 총장의 뒤를 이어 사립대총장협의회를 이끌어 간다. 이배용 총장은 최근 하버드대(총장 드류 길핀 파우스트) 학부가 진행하는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이화여대가 한국파트너로 선정되도록 하는 등 대학 국제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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