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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절반이 ‘미국 박사’
서울대 교수 절반이 ‘미국 박사’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7.10.2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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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89% -사회대 79% - 공과대 77% 순

서울대 교수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원회 정문헌 의원(한나라당)에게 18일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교수 1천683명 가운데 미국 박사는 886명(52.64%)이다.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교수는 597명(35.5%)이다. 다음으로 독일 67명(3.9%), 일본 39명(2.3%), 프랑스 34명(2.0%), 영국 33명(1.96%), 캐나다 11명(0.7%)이 뒤를 이었다.

단과대학별로 살펴보면 경영대가 미국 박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19명 중 17명(89.47%)이 미국 박사다. 사회대(78.81%), 자연대(77.56%), 공과대(76.77%), 농생대(76.76%), 약학대(68.18%), 사범대(59.04%)도 미국 박사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국내 박사 비율이 가장 높은 의과대는 276명 가운데 269명(97.46%)이 ‘토종 박사’였고, 간호대는 19명 중 14명(73.68%), 수의대는 38명 중 18명(47.36%)이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과대에서는 42명 가운데 독일 박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국내 박사가 12명, 미국 박사는 10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대의 전체 전임교원은 1천752명. 이 가운데 1천683명이 박사학위자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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