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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이달부터 독서마일리지제 시행
[KAIST]이달부터 독서마일리지제 시행
  • 교수신문
  • 승인 2007.09.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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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서남표)가 9월부터 ‘독서마일리지제’를 시행했다. 독서마일리지제는 대학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본소양을 배양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학부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 제도는 학생이 독서인증 홈페이지(http://club.cyworld.com/kaistreadtogether)를 방문해 ▲독서한 목록과 100자 서평을 게시판에 올리면 ▲운영위원이 검토하여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6개월 단위로 개인별 마일리지를 합산, 공지하며 ▲졸업 시에 인증서 부여와 운영위원의 개별면담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책의 범위는 추천도서 이외의 책이나 이미 읽은 책까지 확대했다. 졸업 시에는 마일리지 100점 이상은 ‘플래티넘’, 80-100점은 ‘골드’, 50-80점은 ‘실버’ 등 차등적으로 인증서를 교부한다.

이 제도 시행을 위해 KAIST는 독서마일리지제운영위원회(위원장 시정곤, 柴政坤, 43, KAIST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우리말의 수수께끼’, ‘한국어가 사라진다면’의 저자)를 구성하였으며, 이 위원회에서 100권(과학/예술 분야 25권, 인문/사회분야 35권, 경제/경영분야 10권, 문학분야 30권)의 추천도서도 선정했다. 도서 선정기준은 ▲21세기 창조적 리더가 될 KAIST 학생들이 인류 문명사에 대한 각 분야별 지식 지형도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될 책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책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자양분이 될 책 ▲고전을 탈피하고 최근에 출간된 국내외 책을 중심으로 선정, 학생들에게 현장감과 친숙함을 배가토록 한다는 등이다.

이번 도서선정에 참여한 운영위원은 시(柴) 교수를 비롯해 신동원(申東源, 47, 인문사회과학부, 과학기술학 전공), 전봉관(全峯寬, 36, 인문사회과학부, ‘럭키경성’, ‘경성기담’ 작가), 김탁환(金琸桓, 39, 문화기술대학원, ‘불멸의 이순신’ 작가), 정재승(鄭在勝, 35, 바이오 및 뇌공학과, ‘과학콘서트’ 작가) 교수와 외부인사로 인터넷신문인 대덕넷의 이석봉(李石鳳) 대표 등 6명이다.

KAIST 독서마일지제운영위원회에서는 이 제도의 조기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학기당 1회 혹은 2회 정도의 ‘KAIST 책 읽는 밤’ 행사도 개최한다. 저자 초청강연, 독서 토론, 독후감 발표, 우수학생 포상 등으로 진행되는데, 제1회 행사는 오는 20일(목) 저녁 7시 30분, 교내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저자인 김훈 작가를 초청한 가운데 열 예정이다. 행사 참여 학생에게는 마일리지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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