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희덕 조선대 교수,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선정
“다양한 예술장르가 모이는 곳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설렙니다.”
나희덕 조선대 교수(42세, 문예창작학과·사진)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이오와대 국제창작 프로그램(International Writing Program, IWP)은 지난 1967년부터 시행하는 작가 교류행사로, 전 세계 작가들이 모여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각종 토론과 심포지엄, 문학행사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116개국에서 1천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했고 한국은 황동규 시인을 시작으로 소설가 최인훈, 시인 정현종 등 27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나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시 작품 번역과 낭독회, 창작 리서치를 통해 현지 문인 및 독자들과 만난다.
그는 “IWP에는 문학작가는 물론 사진작가나 영화를 전공하는 이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예술장르를 전공하는 이들이 같이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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