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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하반기 학회 이슈들
2007년 하반기 학회 이슈들
  • 교수신문
  • 승인 2007.08.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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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학회들은 연이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전후 학회 설립이 활발했던 시기에 만들어진 대형 학회들이 원숙기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학회 간 공동 학술대회 개최도 늘어나 학회 간 교류가 올해 하반기에 물꼬를 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문분야별 주요 학회들로부터 주요 동향을 들었다.

△인문학=한국철학회는 2008년 7월 30일부터 열리는 세계철학자대회 준비로 분주하다. 현재 월단위로 운영위원 회의를 가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 한국 철학자 대토론회를 기획하고 있으나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한국서양사학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 10월 서울에서 ‘한국 서양사 연구 50년, 반성과 전망’을 주제로 국내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월에는 1917년 러시아 혁명 90주년을 맞아 서양사 분야 8개 학회들이 모여 연합 학술대회를 연다.
△사회과학=한국사회학회는 오는 9월 4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IMF외환위기 이후 10년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 ‘IMF 체제의 사회분화를 넘어서 통합사회로’를 연다. 이어 9월 14일에는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세계화 시대의 사회경제모델’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한국교육사회학회는 지난 봄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25일 하계 학술대회 이후 올 가을 교육사학회와 공동으로 협동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연과학=대한화학회는 오는 10월 18일 대구에서 100회 기념학술대회를 연다. 봄과 가을 연 두 차례 열어온 학술대회가 100회를 맞은 것은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기조연설차 참석하는 젠-마리 랭 프랑스 루이파스퇴르대 교수는 생체 내에서 매우 중요한 화학적 기능을 하는 분자들과 비슷한 분자 구조를 실험실 안에서 합성하는 데 기여,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바 있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오는 10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올해 ‘생물의 해’를 맞은 학회는 198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수수무 토네가와 MIT 교수를 기조강연자로 정하고 대한생물학회, 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 이에 앞서 2천명의 정회원의 정보를 담은 회원명부 개정판도 낸다고 밝혔다.
△농수산해양=한국해양학회는 11월 8일 군산대에서 추계학술대회와 정기총회 등을 함께 연다. 학회는 이번 대회에서 분과를 물리, 생물, 생명공학, 특별로 나눠 특정주제를 집중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체능=한국미술사학회는 10월 27일 ‘18세기 동아시아 산수화의 성격과 관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의 학자들이 참석해 18세기 한·중·일 산수화의 성격을 비교, 관계성을 짚어본다. 이에 앞선 9월 29일 이화여대에서 월례학술발표회를 가진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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