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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반영 15% 적당…확대해야”
“내신반영 15% 적당…확대해야”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07.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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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교총 신임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 제33대 회장에 당선된 이원희 잠실고등학교 교사(55세, 사진)는 12일 대학입시 내신반영 비율과 관련해 “내신 15% 반영이 적당하며 이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념적 발상에 따라 내신을 50% 반영하라고 하면 내신과 수능 등에 의한 학생선출 방식의 균형 잡힌 축이 무너지고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학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대통령 선출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에 대해 이 회장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면서 특정 정권 창출에 영향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각 정당의 후보가 정해지면 현장 교원 1만8천명이 참여해 각 후보를 초청한 상태에서 교육자대회를 열고 후보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74년 한국교총 출범 이래 대학 총장, 교수가 회장을 맡던 전례를 깨고 첫 교사출신 회장이 됐다.
같은날 선거인 17만9천8백84명 중 15만7천2백45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투표율 87.4%) 이원희 후보는 유효투표의 46.7%인 6만9천3백47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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