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고전 번역사업이 국가차원에서 이뤄진다.
민족문화추진회를 비롯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통문화연구회 등 민간기관이 맡아 오던 고전번역을 국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한국고전번역원’이 맡게 됐다.
지난 1월 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고전번역원법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설립준비위원회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 쯤에는 한국고전번역원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민족문화추진회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는 물론 임직원도 번역원이 승계하도록 했다.
민족문화추진회는 “고전번역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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