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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들 “정부 입시정책 반대”
사립대 총장들 “정부 입시정책 반대”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07.0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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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8~29일 대학총장 세미나

학생부 반영비율 확대를 골자로 한 2008학년도 대입제도를 둘러싼 정부와 대학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사립대 총장들은 내신 실질반영률 확대, 2008 대입전형안 조기발표, 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 등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입시정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신일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대화를 통해 의견을 좁혀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하계 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한 사립대학 총장들은 △대학입학전형 자율화 △사립학교법 재개정 △대학행정 타율규제 방식에서 자율규제 방식으로 전환 △재정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교수노조 합법화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도 분명히 했다. <관련기사 10면>
한 국립대 총장은 “결국 주요 사립대의 뜻에 다른 사립대가 따라간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방 사립대는 규모가 비슷한 국·공립대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며 “교육부에서도 몇몇 사립대 의견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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