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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에 더 많은 지원을…평가 획일성 벗어나야"
"여성인력에 더 많은 지원을…평가 획일성 벗어나야"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7.06.26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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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대학총장 토론회 전문]4. 자유토론

▲부구욱 영산대 총장
    = 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현재 우리 고교 졸업생 82%가 대학 진학. 세계 최고 수준이다. 즉 고교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 간다는 얘기다. 그런데 여기에 다시 이 전형 통해 11%로 인원 확대하면 고교 졸업생의 거의 90%이상이 대학에 가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모든 사람이 다 대학 나오는게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느냐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 따라서 그런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정책추진이 어떤가 하는 점은 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11% 확대가 정원 외로 돼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 정원 외로 되면 주로 세칭 일류대를 가려는 경향이 있다. 아주 현실적으로는 수도권 집중을 의미한다. 농어촌 학생특별전형 만들 때 그 학생들이 인근 지방대에 갈걸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고 대도시, 특히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 폐혜 가중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지적하고 싶다.
    따라서 이러한 폐혜 가능성 검토한 뒤 도입 여부 신중히 결정해야.

▲김신일 부총리
    = 정원 문제는 간단하지가 않아. 특히 정원 외의 문제. 감안해서 추진하겠다.
    여전히 가정환경 나빠 충분한 교육기회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 많다. 이들이 곧 대학에 진입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이대로 방치하고 성적순으로만 뽑을 순 없다. 그들을 여러가지로 배려해서 높이자는 것이지 무조건 대학에 집어넣자는게 아니다.

▲박동순 동서대 총장
    = 누리사업 4개단을 이끌고 있다.누리사업은 지방대로서는 성과가 지대하다.  누리 사업이 2004년에 시작해 3연차인데 토대는 마련됐는데 뿌리가 내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이제 뿌리내릴수 있도록 포스트 누리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정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지급하는 방식도 중요하다.대학의 철저한 평가되어야 하지만 평가가 획일적으로 되지 않고 평가의 다양성,차별성을 도입해 지방대의 평가가 유연성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느낌이 든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 여성총장으로서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인력에 있어서 그동안 남성인력이  지배적이었다. 21세기는 여성시대라고 하지만 여성만의 시대가 아니라 양성평등  시대를 바람직하게 이끌어가는 것. 그를 위해 여성인력 육성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 특히 참여정부에서 많은 여성인재 기용됐다. 여성인력에 대한 주목  확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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