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40 (목)
총장 직선제 활발…인하대선 교협·법인 딴 생각
총장 직선제 활발…인하대선 교협·법인 딴 생각
  • 교수신문
  • 승인 2001.10.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1-10-29 00:00:00
대학마다 총장선거로 분주하다.
목포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26일 목포대 제4대 총장선거에 김웅배 교수(국어국문학과), 박종두 교수(행정학과), 박형빈 교수(수학과), 손형섭 교수(지역개발학과), 이성혜(목원대 경영학과), 이형철 교수(경영학과), 임동오 교수(관광경영학과), 최남용 교수(경제학과) 등 8명이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2002년 2월로 노진영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포대는 지난 8월 일찌감치 선관위를 구성하고 총장선거 준비를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 목포대는 외부인사에게도 문호를 대폭 개방해 총장선거에 출마할 경우 학내교수 10%의 추천서를 받았던 등록요건을 폐지했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 9월 선거윤리강령을 채택, 선거과열을 방지하고 공명선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선거일은 12월 18일.

충북대에서는 지난 16일 제7대 총장선거 후보등록결과 박대운 교수(행정학과), 임동일 교수(수학과) 김명 교수(국민윤리교육과), 김공수 교수(화학공학부), 신방웅 교수(토목공학과), 임동철 교수(국어국문학과), 장성중 교수(불어불문학과), 이재봉 교수(전기전자및컴퓨터공학부), 민경락 교수(약학과) 등 9명이 입후보했다. 앞으로 11월 중 합동소견발표회, 공개토론회를 거쳐 12월 13일 선거가 치러진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개인별 유인물이나 홍보활동을 금지하고, 교수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만 가능하도록 제한해 선거과열을 방지할 방침이다. 한편, 재출마가 가능했던 주자문 총장은 “처음부터 임기 4년동안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임했고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며 출마하지 않았다.

인하대 선관위는 지난 23일 제10대 총장후보선거일정을 공고했다. 그러나 법인측이 이번 총장 선출에서 총장추천위원회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교수협의회와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하대교수협의회는 1997년에도 직선으로 총장후보 2인을 선출하고 법인이사회에 추천했으나 법인측이 법인인사와 교수 16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현 노건일 총장을 임명하면서 갈등을 빚은바 있다. 선관위가 공고한 이번 총장선거 일정은 △입후보자 등록 마감 11월15일 △선거 11월26일이다.

한편, 이광택 총장의 임기가 올해 12월 26일로 끝나 후임 총장을 선임해야 하는 청주대는 교육부 감사결과 재단운영비리가 드러나 이광택 총장과 김낙영 이사장이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총장선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