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가 내년 1학기부터 학부 1백20명을 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학원은 최근 교육부에 대학설립 인가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으며, 교육부의 실사와 최종인가가 나오면 정식 개교절차를 거친 뒤 2002학년도 1학기 경영학부 30명, 공학부 90명 등 총 1백20명의 학부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교육부는 학부 과정도 설치할 수 있도록하는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정관변경을 정식인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학부생 모집에 대해 국·공립대학총장들은 지난 7월에열린 대교협 세미나에서 “대학원 대학 설립취지 등에 위배되며, 2003년부터 고교졸업학생수의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학부과정 신설보다 기존 학과의 개폐 및 대학의 관련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