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번역비평학회(회장 황현산)는 오는 22일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과 번역비평’을 주제로 고려대에서 하계 심포지엄을 연다. 발터 벤야민은 20세기 문학의 핵심 텍스트라고 평가받는 <번역가의 임무>의 저자다.
1부는 ‘발터 벤야민의 번역이론과 그 수용’을 주제로 최성만 이화여대 교수(독어독문학과), 윤미애 중앙대 연구교수가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2부 ‘번역비평의 현장’에선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지역권 문화 번역에 대한 실질적인 비평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현산 회장은 “한국의 번역풍토와 번역비평을 쇄신해 새 이론을 창출하려는 우리에게 발터 벤야민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분석은 선결해야 할 의무”라며 “학회는 향후 주요 번역이론과 연구, 번역비평의 현장을 결합한 학술대회 형식을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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