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교육 부흥을 위한 전국 대학 철학과 모임이 탄생했다. 전국대학철학과연합회(회장 배석원 이하 연합회)는 지난 2일 오후 성균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을 선언했다.
연합회는 △한국철학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정책사업 △대학 철학 교육의 수월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초중등학교 철학·도덕·윤리·논술 교육의 수월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논술교육인증원 운영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합회는 “논술교육인증제를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논술교육인증원을 통해 논술교육 정상화를 위한 이론·실천적 작업에 관한 사항과 논술교육 인증요건 및 인증서 수여에 관한 사항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기 2년의 초대회장을 맡은 배석원 경상대 교수는 “연합회는 철학의 비판적 기능을 회복해 철학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으로 실증하고, 교육 영역에서 철학에 지워진 책무를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교육인증제와 관련해선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교육기관의 논술교육을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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