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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적 권위자들 한국 온다
한국학 세계적 권위자들 한국 온다
  • 김재호 기자 기자
  • 승인 2007.05.14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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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한국학 연구원, ‘한국학 번역 현황과 과제’국제 학술대회

 전 세계 한국학 권위자들이 계명대에 모인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계명대 한국학 연구원 주최로 ‘한국학 고전 자료의 해외 번역 현황과 과제’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윤갑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원장은 “사회·경제적 세계화의 확산에 따라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중심으로 한 한국학 고전 자료 역시 빠른 속도로 다른 나라에 알려지고 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한국학 고전 자료의 해외 번역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검토하는 일은 매우 긴요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기조 발표자인 조동일 계명대 인문대 석좌교수는 한국 고전 자료의 번역에 대해 “동아시아 또는 세계 전체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 기여하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한국학 고전 자료 번역의 권위자 총 17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기조 발표를 하는 미하일 박 모스크바대 명예교수는 <삼국사기> 번역을 포함해서 모두 300권 이상의 저·역서를 갖고 있는 러시아 최고의 역사가이다. 그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국제 한국학센터의 한국의 역사, 철학, 이념에 관한 원전 번역 구성’을 발표한다. 또한 퇴계의 <성학십요>와 <사단칠정논쟁>을 영어로 번역 출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이클 C. 칼톤 타코마 워싱턴대 교수는 ‘신유교사상 번역의 난제 : 단어의 부족으로 인한 전통의 부재’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 해외 번역 △한국 역사 자료 번역 △한국 사상 자료 번역 △한국 문학 자료 번역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김재호 기자 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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