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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진, 2001년도 연구비지원결과 발표
학진, 2001년도 연구비지원결과 발표
  • 최익현 기자
  • 승인 2001.10.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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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열 지원 많고 지역별 균형 배분 애써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 이하 학진)이 지난달 29일 2001년도 학술연구비 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학진의 이번 연구 지원 규모는 신진교수연구지원, 기초과학연구 지원, 선도연구자 지원, 인문학육성 지원 등 1천9백47개 과제에 총금액 4백17억6천여만원 수준(대학교수해외파견 부문 제외). <관련기사 9면>학문 분야별 선정결과를 보면, 신진교수연구과제의 경우 사회계열이 3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공학계열 24.4%, 어문 12.5%, 의약학 11.7% 순이었다. 선도연구자지원 역시 사회계열이 27.4%로 앞섰고, 다음으로 어문이 19.1%, 공학 18.0%, 의약학 10.0% 순이었다. 협동연구지원에서도 사회계열은 38.5%를 차지해, 공학(14.25%), 의약학(13.0%)을 훨씬 앞질렀다. 어문과 인문 분야는 동서양학술명저번역에서 각각 31.7%, 보호학문지원에서 각각 32.6%, 27.2%, 인문학육성지원에서 각각 53.2%, 46.8%로 강세를 보였다.

과제당 지원금액 규모는 신진교수연구과제(393)는 1천6백72만원, 중점연구소지원(31)은 7천5백37만6천원, 기초과학연구지원(314)은 3천64만2천원, 동서양학술명저번역(41)은 1천7백80만5천원, 선도연구자지원(718)은 1천5백77만천원, 협동연구지원(169)은 2천9백15만3천원, 보호학문지원(92)은 1천6백만원, 인문학육성지원(62)은 4천6백70만2천원, 대학강의콘텐츠개발(79)은 3천5백73만원, 학술연구교수지원(48)은 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 소재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중점연구소지원, 동서양학술명저번역, 인문학육성지원 부문에서 뚜렷하게 격차가 벌어졌다. 지방 소재 대학의 경우 대학강의콘텐츠개발부문에서 선정액의 67.1%를, 신진교수연구과제 부문에서 54.6%를, 학술연구교수지원 부문에서 58.3%를 점유한 것을 빼고는 기타 모든 부문에서 수도권 지역 대학에 비해 5∼46% 가량 뒤졌다. 비록 선정 건수 면에서 수도권 대학이 50.6%, 지방 소재 대학이 49.4%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에 비해 지방 소재 대학의 연구자들이 적정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지우기엔 불충분했다.
이는 각 대학별 지원 상황을 분석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 특히 선정된 과제 건수로 볼 때,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가 각각 1백50건, 1백36건, 72건인 반면 경북대와 부산대, 포항공대의 경우 61건, 59건, 18건에 지나지 않은 것이 그렇다.
최익현 기자 ihcho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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