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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강연·학술네트워크 등 활발
해외강연·학술네트워크 등 활발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05.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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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국제화’ 노력 어떻게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일년 중 한국에 머무는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하다. 미국, 일본 등 뇌교육 연구가 활발한 곳에서 뇌교육 특성화 대학원을 이끌어 나가는 이 총장을 주목해 그에게 강연을 맡기거나 협력을 의뢰하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최근 뉴멕시코주 산타페시로부터 ‘일지(이 총장의 호) 이승헌 박사의 날’이라는 기념일을 한국인 최초로 제정 받는 한편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뇌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단무도’를 지난해 11월 뉴멕시코 지역에 보급하면서 인디언 보호구역 내 학생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게 친선대사로 위촉된 이유다. 산타페시는 “학생들이 뇌교육을 받은 뒤 학습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정학, 퇴학 문제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의 활동을 기반으로 학교는 국제교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뇌교육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매년 국제뇌교육심포지엄, 국제평화포럼, 국학학술대회 등을 개최해 국내외적으로 학술네트워크 기반을 다져나간다. 지난 2005년 5월 국내 대학원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출판부를 설립해 뇌교육 연구성과 발표에서 번역서에 이르기까지 9종의 도서를 출간했다.
학교는 향후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뇌교육 석학 교수를 초빙하는 한편 뇌 연구기관과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3개 학문분야를 세분화해 학과를 증설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또한 뇌교육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에서 뇌교육학, 국학, 평화학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협력 및 연구사업을 확대해 일본, 영국, 캐나다 등의 교육현장에 보급되고 있는 뇌교육에 대한 학술지원 및 공동연구도 준비 중이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게 올 한해는 특히 중요하다. 뇌의 중요성과 뇌교육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국제대회인 ‘국제브레인 HSP올림피아드’가 3회를 맞아 오는 12일 국제뇌교육심포지엄과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학교는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국제브레인 HSP올림피아드 본선대회가 뇌교육을 세계화하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이 크게 열리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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