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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07.04.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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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근대사상비판
근대란 망령이 여전히 지구를 덮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 ‘근대 지식’은 무엇인지 근원적으로 묻고 있다. 그 방법은 지식고고학과 탈근대적 시각이다. 일본의 ‘근대’와 쌍생아인 한국의 ‘식민지 근대’를 통찰하는 데도 저자의 문제의식은 유효하다. 일본에서 ‘국어’와 ‘일본어’가 정치적으로 형성된 것처럼, 우리에게는 ‘국어’와 ‘한국어’, ‘국학’과 ‘한국학’이 병존하기 때문이다.
<고야스 노부쿠니 지음, 김석근 옮김, 역사비평사, 331쪽>


■ 한국, 과거를 딛고 미래를 보자
아담스미스의 글귀로 시작하는 시장경제질서 예찬론. 교수에서 재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남덕우 경제원로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통해 한국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다. 외환위기의 원인과 대책을 제시하며, 세계화를 위해 동북아로 눈을 돌리자고 저자는 말한다. 
<남덕우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530쪽>

■ 근대 극복의 이정표들
1997년 ‘보들레르와 근대’로 <창작과비평>에 등단한 유희석의 첫 평론집. 이상, 김수영의 작품 등 20세기 한국시에 관한 비평을 담은 제1부, 백민석, 김영하, 배수아 등 1990년대 이후 한국 작가들을 조명한 제2부, 보들레르와 호손 등을 통해 ‘근대 극복의 가능성’을 성찰한 제3부, 세계문학을 우리 문학과 연계해 고찰한 제4부 등으로 구성돼있다. 
<유희석 지음, 창비, 488쪽>

■ 나무의 죽음
<산갈나무 투쟁기>와 <숲의 생활사> 등에서 나무의 치열한 생존모습과 숲속 생명의 위대함을 보여줬던 저자의 나무 관찰기. 150여 장의 생태사진을 곁들여 숲의 생활사를 생생하게 전하는 또 하나의 생태드라마다. <차윤정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68쪽>

■ 우리가 모르는 일본인
일본문화를 논하지 않는 작가가 없다. 모두 맞는 말, 모두 틀린 말. 한국인 내면에 잔잔히 흐르는 반일감정을 노도로 바꿔 일본을 팔아왔던 작가들에게 권할 만하다. 요동치지 않는 진지함으로 일본을 봐야할 때, 저자는 동아시아 관계론과 구체적인 사료를 통해 일본문화를 살피고 있다.
<최관 지음, 고려대학교출판부, 354쪽>

■ 헌법과 미래-7학자의 헌법시평
헤겔은 법을 “자유의지의 현존재”라 했다. 자유는 헤겔 법의 이념. 개헌 논의가 한창일 때, 헌법학자 7명이 적은 時評이 출간됐다. 자유의 현존이 시대를 가로지르는 새 세상을 일갈한 학자들의 목소리가 궁금하다. 정치가 비틀어 둔 자유의 헌법은 공시적 경우의 수를 어떻게 대해왔는가.
<조지형 외 지음, 인간사랑, 454쪽>

■ 생명의 거미줄
한국 현대시 비평을 이어온 저자가 이번엔 ‘생명의 동등한 가치’에 주목했다. 인간우위, 그 가운데서도 남성 중심의 가치관을 앞세워 자연과 여성을 억압해 왔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에코페미니즘을 통해 여성과 약자의 편에서 새로운 생태의식을 제시한다.
<이혜원 지음, 소명출판, 332쪽>

■ 위기 극복의 국가학
한국은 현재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가. 석학의 입을 통해 들으면 한국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보다 또렷해진다. 공로명, 유영익, 한승주 등 석학들은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부문에서 더 심각한 고민과 자기성찰을 통해 미래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일민 미래국가전략 최고위과정’ 강의내용을 모은 책.
<공로명 외 12인 지음, 기파랑,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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