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7:10 (금)
40대 총장 10명, 여성 총장은 14명
40대 총장 10명, 여성 총장은 14명
  • 김유정 기자
  • 승인 2007.04.16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년제 대학 총장 누가 맡고 있나

 ‘서울대에서 경제·경영을 전공하고 재직 대학에서 총장에 오른 60대 남성’
전국 1백93개 국·사립대 총장을 대학(학부 기준), 성별, 전공,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 총장이 1백93명 가운데 57명(29.5%)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을 기준으로 분류했을 때 서울대 다음으로 고려대· 연세대 출신 총장이 뒤를 이었다. 고려대 출신은 12명으로 6.2%, 연세대 출신은 9명(4.7%)이었다. 영남대 출신 총장도 7명(3.6%)나 됐다.

남성 총장은 1백93명 중 1백79명(92.7%)으로 압도적이었다. 여성 총장은 14명(7.3%)이었다. 이영상 경북외대 총장, 김향자 경운대 총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 공정자 남서울대 총장,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박동순 동서대 총장,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김강미자 예수대 총장, 한재숙 위덕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 총장, 서복영 한려대 총장,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그들이다.

대학 총장의 학부 전공을 살펴보면 ‘경제· 경영’ 전공이 가장 많았다. 경제·경영을 전공한 총장은 1백93명 중 24명으로 12.4%를 차지했다. 공학 전공자는 17명(8.8%)으로 경영· 경제 전공 다음으로 많다. 이어 행정학(16명, 8.3%), 교육학(15명, 7.8%), 의학· 정치학(13명, 6.7%), 법학(8명, 4.1%) 순이었다. 31명의 총장이 신학을 전공했는데, 대부분이 종교대학 총장이다.

총장 연령조사에선 40대가 10명(5.2%), 50대가 67명(34.7%), 60대가 93명(48.2%)으로 나타나 60대 총장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70대 고령 총장도 17명(8.8%)이었고 80대 총장도 한명 있었다.

교수 출신 총장 중에서는 재직 대학에서 총장으로 취임한 경우가 90명(70.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총장에 취임한 경우는 38명(29.7%)이었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 20여년간 활동하다 1997년 성균관대 의대로 자리를 옮긴 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성균관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