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는 지난 17일 한글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승곤 건국대 명예교수(80세· 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 3년간이다.
김 신임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학회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8월이 한글학회 창립 1백돌이라 각종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학회 1백년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학회는 창립 1백돌을 맞아 기념우표 발행, 한글도서 전시회, 무용발표회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학회가 표준말 등을 만들어 왔지만 중요한 것은 한글의 세계화”라며 “이를 위해 외국인 한국어 교사 연수회를 이어가는 한편 우리말 문법연구, 표준글자체 개발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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