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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비평, 이대로 좋은가?'
'번역비평, 이대로 좋은가?'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7.02.24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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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한국번역비평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3월 3일, 고려대)

이론부터 현장의 목소리까지 국내 번역비평의 현주소를 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해 9월 창립된 한국번역비평학회(회장 황현산)가 오는 3월 3일 고려대 문과대 132호에서 ‘번역비평,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번역 이론과 실천, 현장으로 주제를 나눠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학계는 물론 번역 전문가와 번역비평가, 출판평론가까지 참석해 국내 번역 현황을 점검하고 번역이론의 필요성과 출판 현황 전반 상황도 짚어 볼 예정이다.

황현산 학회장은 “수준 높은 비평을 실천하고, 그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지금 수렁에 빠져 있는 우리의 인문학에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구체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학술대회 발표 내용.
기조 강연 1 ‘번역을 위한 변명’ 정명환(학술원 회원), 기조강연 2 ‘번역의 정치성’ 윤지관(한국문학번역원장)
1부 번역이론 : ‘번역문학비평을 위하여’ 정혜용(서울대), ‘인문학번역과 번역문법’ 전성기(고려대)
2부 번역 실천 : ‘우리 번역의 현주소와 개선방안’ 황보석(미국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번역의 함정들’ 김난주(일본문학 번역가), ‘한국문학 프랑스어 번역의 난점들’ 이인숙(한·불문학 번역가), ‘스페인어 문맥의 함축적 성격과 번역의 어려움’ 권미선(스페인문학 번역가)
3부 번역 출판과 현장 : ‘번역자의 조건들’ 박상익(번역비평가), ‘출판제도 안에서의 번역’ 표정훈(출판평론가)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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