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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구비, 과학기술분야 2조원-그외 3천억
대학연구비, 과학기술분야 2조원-그외 3천억
  • 박상주 기자
  • 승인 2007.01.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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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진 발간 '2005대학산학협력백서' 살펴보니

지난해 대학에 지원되는 연구비 규모 2조3,353억원 중 과학기술분야 연구비는 86.9%에 달하는 2조300억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非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연구비와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은 지난 3년간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2005대학산학협력'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대학의 연구비 규모는 지난 2003년 1조9,519억원에서 지난해 2조3,353억원으로 19.6%가 증가했고, 이중 과학기술분야 연구비는 2조3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연구비의 86.9%다.

산술적으로 나머지 전 분야의 연구비는 3천여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민간이 지원한 연구비(3,791억원)정도의 수준이다.

백서에 따르면 기술분야별로 IT분야(25.9%), ET(22.2%), NT(19.4%), BT(19.3%) 순으로 연구가 활발하며, 산학협력연구개발에 따른 권리는 기업소유(32%), 공동소유(26%), 대학소유(3%), 미정(39%)로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학진은 "연구개발 결과에 따른 수익이 대학에 환원되는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 대부분의 산학협력연구가 기업측의 우월적 지위에서 계약되어 있어 기술의 권리침해 문제가 생길 경우 대학이 책임는 것이 관례화된 것도 산학협력에서의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해동안 가장 많은 특허등록을 한 대학은 KAIST(205건), 서울대(195건), POSTECH(132건), 한양대(78건) 순으로 조사됐다.

박상주 기자 sjpar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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