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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남명학교양총서 4권 한꺼번에 펴내
경상대, 남명학교양총서 4권 한꺼번에 펴내
  • 교수신문
  • 승인 2007.01.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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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의 한시선', '남명의 산문선' '남명과 지리산' '남명문학의 현장' 등

경상대학교 남명학 연구소(소장 허권수)가 최근 남명학교양총서 4권을 한꺼번에 내놨다. 지난 2005년 9월 남명학교양총서 '나의 남명학 읽기(최석기)'와 '남명의 인간관계(윤호진)'를 내놓은 지 1년여 만에 4권을 펴냄으로써 당초 기획한 20권 완간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상대학교 남명학 연구소가 펴낸 책은 '남명의 한시선(허권수)',  '남명의 산문선(허권수)'  '남명과 지리산(최석기)' '남명문학의 현장(정우락)' (모두 경인문화사刊)등이다.

실천위주의 학문을 수장한 남명 조식 선생이 지은 시 가운데 현제 남아있는 것은 모두 1백9십8수로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남명의 시에는 남명의 정신과 사상이 녹아 있다. 특히 선비정신이 발로된 것 몇 수는 당시 간신들이 발호하던 조정과 기강이 해이해가던 사회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허권수(경상대 한문학과) 교수는 이 가운데 1백수를 골라 '남명의 한시선'을 펴냈으며, '남명의 산문선'은 1995년 남명학 연구소가 완역한 '남명집'과 2001년 수정보완한 '남명집'에 실린 산문 작품 가운데 22편을 골라 펴낸 것이다.

최석기(경상대 한문학과) 교수가 쓴 '남명과 지리산'은 남명 선생을 만나러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한 글을 담은 책이다.

정우락(경북대 국문학과)교수는 '남명문학의 현장'에서 남명의 시와 문장 등 이른바 남명문학에 나오는 지역과 정자, 자연 등을 찾아가는 일종의 문학기행서라 할만하다. 김해, 합천, 산청, 고령, 거창 등 남명이 살았거나 머물렀던 곳, 그리하여 남명의 문학에 등자아는 현장을 일일이 찾아가 5백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읽어내고 있다.

남명학교양총서는 남명학의 연구, 보급을 위해 경상남도가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남명학연구소는 이번에 펴낸 4권의 남명학교양총서 외에도 앞으로 '남명과 그의 벗들' 및 '남명정신과 문자의 향기'를 비롯해 '남명의 문인' 시리즈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남명학연구소에서는 경남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남명학교양총서와 자매편으로 '남명학연구총서'를 기획하고 있는 바, 이미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및 ' 능허 박민 및 그 후예들의 학문과 사상' 2종의 연구총서를발간하였고, 올 3월안에 '후산 허유의 학문과 사상 ' 및 '물천 김진호의 학문과 사상' 2책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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