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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사업단 5% 무작위로 뽑아 정밀 검증
BK21사업단 5% 무작위로 뽑아 정밀 검증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7.01.1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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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BK21 연차평가 4~5월…최하위 사업단 지원금 20% 삭감

2단계 BK21 사업단에 대한 연차평가가 4~5월에 실시되고, 이때 전체 사업단 중 5% 내외의 사업단(팀)이 무작위로 표본 추출돼 연구실적을 정밀 검증받는다. 또 연차평가에서 세부 분야별로 최하위 사업단이 되면 사업비 20% 내외가 삭감되며, 그 삭감된 사업비는 최상위 사업단(팀)에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은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의 ‘BK 21 사업 1차년도 연차 평가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연차평가는 학진에 설치된 ‘BK21·NURI 사업관리위원회’가 실시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1차 연차평가에서는 ‘Spot Check 시스템’을 도입해, 무작위로 추출된 5% 내외의 사업단을 대상으로 논문 중복투고, 표절, 짜깁기 등이 있는지 등을 정밀하게 검증하며, 부정직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사업단(팀)의 사업비 삭감, 해당 연구자의 퇴출, 협약 해지, 국고지원금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단을 대상으로 한 연차평가는 △인력양성·연구력 향상 등 성과평가 △연구중심대학 체제 전환 및 국고지원금 사용 등 행·재정평가로 구분되어 이뤄진다.

또 교육부는 지난해에 사업단 전체가 신청서를 인터넷에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연구실적 목록을 포함한 1차년도 사업수행 결과를 모두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구윤리를 강화할 경우 우리나라 학계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2월말에서 4월초까지 2백44개 대형사업단과 3백25개 소형사업팀으로부터 보고서를 접수받아 4월~5월 중 평가를 실시한 다음 5월말에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단의 이의신청 및 처리가 끝나는 6월 중에 평가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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