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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 11월 10일 공식 출범
교수노조 11월 10일 공식 출범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1.09.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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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2 17:22:17
오는 11월 10일 전국대학교수들의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교수노조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최갑수 서울대 교수, 이하 교수노조(준))는 지난 6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교육인적자원부 규탄과 교육대투쟁·교수노조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대학이 황폐화되는 상황에서 법률상의 합법성 시비 등으로 노조건설을 미룰 일이 아니다”며, 공식적인 출범일정과 ‘교육개혁 대투쟁’ 계획을 밝혔다.

교수노조(준)은 출범을 전후해서 △계약제·연봉제 저지 △사립학교법 개정 △국립대학발전계획·전문대학발전방안 저지 △공무원·교수노조 합법화 등을 목표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저지와 교육의 공공성 쟁취를 위한 전국 교수 1만인 선언’을 진행하고, 11월말 1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교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대학개혁운동의 분수령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 최갑수 공동위원장은 “대학의 민주화와 개혁을 간절히 바라는 모든 교육 주체들,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교육개혁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발족한 이래 비리사학민주화투쟁, 교권탄압 저지 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해 온 교수노조(준)은 전국에 지역준비위원회를 결성해 현재 90여개 대학에서 7백여명의 교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교수노조는 11월 출범까지 조합원을 1천7백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대학노조, 민주노총 관계자 등이 참가해 교수노조 건설과 교육개혁 대투쟁 대한 지지와 연대를 밝혔다.
손혁기 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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