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2 16:07:10
규정과 절차를 준수해 요청된 교수의 재임용은 무시하면서도 견책처분을 받은 교수를 정년보장하고, 학과 교수들의 동의없이 겸임교수를 마음대로 임용하는 등 인사행정에 파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덕성여대에서 지난 학기 재임용에서 탈락한 김경남 교수(어문학부)가 정문 앞에 마련한 천막강의실에서 ‘현대산문’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한 학생은 “교수님을 부당하게 재임용 탈락시킨 학교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학점이 안나오더라도 이번 학기 끝까지 강의를 들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혁기 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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