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2 16:02:43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발전방안’은 전문대학이 처한 문제점을 해결하기보다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와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가 주최한 ‘전문대학발전방안 공청회’에서 김달곤 경인여대 교수협의회장은 “발전방안이 전문대학 문제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서로 다르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초기투자자금회수규정은 전문대학을 수익사업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교육의 공공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할 것이며, 계약제·연봉제 시행은 신분보장마저 받지 못하는 전문대 교수들을 강의나 연구에 몰입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대학이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4년제 대학의 평생교육원 축소 또는 폐쇄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전문대학의 재정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