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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학술단체협의회 연합심포지움
2006년 학술단체협의회 연합심포지움
  • 신정민 기자
  • 승인 2006.11.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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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세계화 그리고 한국사회의 대안적 발전전략”

학술단체협의회(약칭 학단협)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중앙대 문과대학에서 ‘한미FTA, 세계화 그리고 한국사회의 대안적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연합심포지움을 개최한다.

학단협 측은 "한국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한미FTA 협상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국민적 합의도 없이 노무현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IMF 체제 이후 한미FTA라는 자본주도 세계화의 두 번째 파고를 맞고 있는 현상황에서 한미FTA를 통해서 세계화의 문제와 주체적 대응의 과제를 보다 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분석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라고 개최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미FTA와 그 의미에 대한 섬세하고 정치한 이론적 및 논리적 분석을 통해 한미FTA의 전개와 향후 영향에 대한 현실정책적 대안을 시급히 마련하는 일,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화 시대에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대안적 모습을 구체화시키는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발표는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영역별 토론에 앞서 ‘한미FTA, 세계화 그리고 한국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정우(경북대) 교수의 비중있는 기조발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1)한미FTA와 공공성에 대한 철학적 검토를 시작으로 FTA에 대한 반대운동과 대안운동을 살펴보는 작업, (2)한미FTA가 농업, 언론 문화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아울러 NAFTA의 경험을 통해 한미FTA가 노동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는 작업, (3)한미FTA와 지역문제, 대안적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 투자협정과 주권의 문제들을 논의하는 작업, (4)개방화시대의 주체적 대응방안과 대안적 세계화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마지막 4부는 이 연합심포지움을 총괄하는 집담회다. 개방화시대에 한국사회의 발전전략으로 이병천(강원대) 교수, 대안적 세계화와 한국의 사회운동으로 조희연(성공회대) 교수가 각기 종합토론의 발제자로 기획되었고,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김양희(대외경제연구소), 이해영(한신대), 심광현(예술종합학교), 장상환(경상대), 정태인(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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