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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총장, 출장 보고서 화제
영남대 총장, 출장 보고서 화제
  • 교수신문
  • 승인 2001.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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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28 15:51:32
“출장기간 2001년 7월 27일부터 8월 15일, 방문기관 올드도미니온대(Old Dominion University), 영남대 뉴욕 동창회, 한국일보 L.A. 등 22개 기관.”

영남대 이상천 총장이 지난 18일 미국-캐나다 출장 귀국 보고서를 교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많은 대학의 총장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술교류를 명목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오면서도 실제 교류내용은 빈약해 ‘전시행정, 외화낭비’라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이번 이상천 총장의 귀국보고서는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총장은 귀국보고서를 통해 2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9개 도시를 돌며 방문한 기관과 만난 사람, 논의 내용, 성과를 조목조목 공개하고, 이후 전망과 과제까지 제시했다. 또한 해외 학술교류에서 ‘명분보다 실리를 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이 총장은 웨스턴 온타리오대(University of Western Ontario)의 공과대학으로부터 1인당 1만달러(CAN$)의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2002년부터 대학원생 5명을 파견 교육 시킨다는 성과를 거뒀다. 또 방문하는 대학마다 영남대가 진행하고 있는 한국학 프로그램을 홍보, 이들로부터 참여 확약을 받기도 했다.

영남대 최초의 40대 총장인 이 총장은 지난 6월 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평·공정·공개의 3공 원칙을 통한 민주적 대학행정으로 구성원의 ‘화합’을 이루고 대학이 처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남대에서는 대학 홈페이지에 보직교수 일정란을 만들어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의 일정과 동정 등을 올려 일반 교수들과 교직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내각종 정보를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유토록 하는 등 열린 행정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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