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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회장, 포스텍에 9억원 상당 주식 ‘쾌척’
천신일 회장, 포스텍에 9억원 상당 주식 ‘쾌척’
  • 김봉억 기자
  • 승인 2006.10.17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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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개교때부터 토지, 현물 등 세차례나 기부
천신일 회장
천신일(千信一․63세)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9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에 기부했다.

천신일 회장은 15일 경기도 용인 세중 옛돌박물관에서, 박찬모(朴贊謨) 포스텍 총장에게 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8억 7천만원 상당의 세중나모여행 주식 9만주(10월 13일 종가 기준 주가 9,650원)를 기부했다.

천신일 회장의 포스텍 기부는 벌써 세번째이다. 포스텍이 개교를 위해 한창 부지 매입과 건설을 서두르던 1986년 4월에 대학 설립에 필요한 소요부지 6만3천여평을 선뜻 내놓아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006년 7월에는 1억원을 쾌척하여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을 위한 ‘천신일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20여년 전 포스텍이 설립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포스텍의 발전을 누구보다도 염원했었다”는 천 회장은,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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