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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경희대 명예교수 ‘역사문화연구소’ 열어
이석우 경희대 명예교수 ‘역사문화연구소’ 열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06.10.16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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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면서 大衆과 만나렵니다”

퇴임 후에도 학문활동을 지속하고자 새로운 출발을 하는 교수들이 눈에 띈다. 지난 학기를 끝으로 학교를 떠난 이석우 경희대 명예교수는 지난 달 초 ‘역사문화연구소’를 열었다.

조그마한 연구소이지만, 이를 통해 학자들과 공동연구도 하고 대중과의 소통도 활발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구소가 목표로 하는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콜로키움을 열어 학제간 연구를 도모하는 것이다. 역사, 철학, 미술, 신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둘째, 연 2~3회의 발표회를 열어 활발한 토론활동을 하고자 한다.

물론 각종 학술대회들이 있지만 좀더 자유스러운 토론문화를 가꾸어나가겠다는 것. 셋째, 인문학적 기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소통의 학문을 해나가고자 한다. 그간 대중적 저술활동을 해온 이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는 폐쇄적인 인문학자들에게 있다”며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한다.

아직 활동이 본격화되진 않았지만, 여러 전공의 원로와 신진이 연구소 활동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아직 연구소는 여러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많은 학자들과 함께 하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은혜 기자 thirtee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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