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0-31 00:00:00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 최갑수 서울대 교수)와 학술단체협의회(회장 김교빈 호서대 교수)는 지난 17일 전국 교수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하고, 성명서를 통해 “독재자를 기리는 기념관 건립을 중단하고 역대 대통령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대통령 역사기록관’을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교수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장의 치적으로, 민주주의를 압살한 독재자의 죄악이 상쇄되는 것은 아니다”며 “후세에 남겨야 할 것은 명확한 민주주의적 역사의식이라는 점에서 기념관 건립계획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정희 기념관 건립반대 서명에는 전국 대학의 6백49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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