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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2008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이화여대 2008 입학전형 기본계획 발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06.09.24 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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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중심의 전형 신설 -
- 전형별 전형요소 차별화하여 수험생 부담 경감 -
- 수학·과학, 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 확대 -

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교육인적자원부의 ‘2008 대입제도 개선안’의 기본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형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전형안이 확정된 이후에 발표될 것이지만, 이제까지 논의된 2008학년도 전형제도의 기본 특징과 주요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중을 전반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생부 중심의 새로운 전형을 도입한다.

둘째, 학생부, 수능, 논술 및 구술·면접고사, 서류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활용하되, 전형에 따라 특정 전형요소를 중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수험생이 모든 전형요소에 대비해야 하는 과도한 입시부담이 야기되지 않도록 한다.

셋째, 다양한 소질과 특기를 반영하기 위한 특정분야(외국어, 수학·과학 등) 우수자 전형의 모집인원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각 전형별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은 기존의 전형결과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검토하고 있는데, 총 모집인원의 40% 내외를 선발하게 되는 ‘정시모집’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고사 10%가 반영된다.

논술고사는 인문·자연계열에서 모두 실시되며, 다른 전형요소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논술고사를 면제하게 될 것이다.

수시 2학기 모집의 경우 2007학년도까지의 다양한 전형유형을 대체로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며, 다만 1학기 수시모집 폐지 등의 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전형들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시 2학기 전형별 전형요소와 비율은 2007학년도와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될 예정인데, 학업능력 우수자 선발을 위한 ‘일반전형’에서는 학생부 40%, 논술고사 50%, 구술·면접고사 10%가 반영될 것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생부 중심의 전형(가칭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을 신설하며, 전형요소로는 교과 및 비교과 영역을 포함하는 학생부 성적을 80~100% 반영한다.

고교추천, 미래과학자, 외국어 우수자, 특별활동우수자, 국제학 전문인 전형들은 2007학년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인 ‘실업계고교’, ‘사회기여자 및 소녀가장’, ‘농·어촌 학생’ 및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역시 2007학년도와 같은 형식으로 유지될 것이다.

수시와 정시의 일반전형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에서는 종합적인 사고력 평가에 주안점을 두게 되는데,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하게 학습하면 별도의 준비 없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내용과 수준으로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본교가 운영하는 다양한 전형들 중에서 자신의 능력과 소질과 장점을 가장 잘 고려해 주는 전형이 무엇인지 미리 살펴보고, 각 전형에서 중점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요소들을 확인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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