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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여름방학 앞두고 스마일라식 선택 증가... 주의할 점은?
[건강 365] 여름방학 앞두고 스마일라식 선택 증가... 주의할 점은?
  • 하영 기자
  • 승인 2023.06.0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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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두고 시력 개선을 위해 수술을 고려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방학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 학업 등으로 바쁜 대학생들은 마냥 시간을 내기 어려운 탓에, 짧은 시간 안에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하는 수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진 스마일라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실질부를 절삭하여 렌티큘을 만든 뒤, 2mm 정도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스마일라식은 수술 시 각막이 거의 손상되지 않는 편이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은 “최소 절개로 진행되는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에 분포한 각막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라식이나 라섹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외부의 충격에 강하기 때문에 라식이 어려웠던 직업군, 예컨대 군인이나 운동선수처럼 몸을 많이 쓰는 직업군이라 하더라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처럼 안정성이 뛰어난 스마일라식이라 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는 각막 뿐만 아니라 망막검사, 시야검사, 안압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여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숙련도도 중요한 요인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장비 의존도가 낮으며, 렌티큘을 얼마나 빠르게 분리하는지, 시축과 시력 교정의 기준점을 얼마나 정확히 맞추는지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가 달라지게 된다. 

고병우 원장은 “더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항산화 성분으로 안구건조증 개선에 효과적인 아스타잔틴, 황반색소 밀도 유지의 기능을 하는 루테인 등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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